2024-09-04 HaiPress
서울로봇 AI법률서비스 변호사들이 설립한 법률 인공지능(AI) 개발업체인 서울로봇(SEOUL LAWBOT)은 법적 질문에 대한 AI 답변과 변호사들의 검수를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로봇은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연구 모임에서 출발한 회사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올 3월 AI 기반 법률 서비스인 서울로봇 베타버전 2.0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로봇 플랫폼(https://www.seoullawbot.ai)에 들어가 상단에 있는 ‘AI Free’를 누르면 음주운전·이혼·폭력·사기·기타 사안에 대해 사용자는 법률 고민을 질문하고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보다 상세한 답변을 얻으려면 회원 가입 후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AI 법률 의견서를 받아볼 수 있고,그 답변이 정확한지를 변호사들이 검토 및 수정해주는 검수 작업도 포함된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본인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법률 지식을 얻을 수 있고,변호사 입장에서는 사건을 파악해 대응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구은석 대표는 “변호사 없이 AI만으로 정확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AI는 변호사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소비자의 법률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로봇은 법률 수요자들이 변호사를 만나기 전 본인이 처한 법적 상황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PLM(Pre Legal Market·사전법률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리걸테크에 대한 법적 규제가 모호한 상태다. 최근 몇가지 AI 법률 플랫폼에 대해 변호사협회 징계가 논의중이고,법무부 가이드라인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로봇은 AI 플랫폼에 대한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회원 가입 시 월 1000원이 들지만 이는 결제 대행업체에 지급되는 것으로 회사 측은 사실상 무료라고 설명했다.
서울로봇 AI 법률서비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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